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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와 황달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0-08-28 조회수 864

모유 수유와 황달
신생아에서 첫 1주 이내에 모유의 섭취가 부족하여 생기는 황달을 모유수유황달 또는 초기 모유수유 황달이라고 합니다. 반면 모유 수유아에서 생후 2-3주에 나타나는 황달은 모유 황달 또는 후기 모유 황달)이라고 부릅니다.

1) 생리적 황달과 후기 모유 황달
출생 시 제대혈의 빌리루빈치는 평균 1.5 mg/dL이며 생후 3일경에 백인과 흑인은 5.5 mg/dL, 동양인은 10 mg/dL로 최고치에 달합니다. 이후 점점 감소하여 분유 수유아는 생후 2주경에 정상 성인치인 1.0 mg/dL가 됩니다. 모유 수유아는 빌리루빈치가 천천히 감소하거나, 생후 10일경에 두 번째 최고치에 도달합니다. 모유 수유의 3분의 2이상에서 황달이 생후 3주까지 지속되며 어때 빌리루빈치는 5 mg/dL이상 상승해 있습니다. 생후 3개월까지도 지속되기도 하나 대부분 1개월이 지나면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고 빌리루빈치는 10-12 mg/dL이며, 드물게 22-24 mg/dL까지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유 성분에 의한 모유 황달은 생리적인 황달의 정상적인 지속 상태로 내인성 항산화물이 부족한 신생아에서 빌리루빈의 항산화 작용으로 신생아를 보호한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모유가 장내 빌리루빈의 흡수를 증가시켰거나 개인의 빌리루빈 형성 능력의 차이, 출생 직후의 부적절한 섭취 등이 관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이나 포도당의 섭취는 탈수와 체중 감소를 예방할 수는 있으나 빌리루빈치를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계속 모유를 수유하여도 황달은 서서히 감소하며 생후 3-10주 동안에는 낮은 농도로 지속됩니다. 분유를 1-2일간 먹이면 혈청 빌리루빈이 현저히 감소하며 다시 모유를 수유하여도 황달은 이전의 높은 수치까지 도달하지 않는데, 이 때 수유모에게 모유를 규칙적으로 짜내어 모유량을 유지하고 다시 모유 수유할 것을 권하여야 합니다.

2) 초기 모유 수유 황달
모유 수유아의 13%에서 생후 1주 내에 혈청 빌리루빈치가 12 mg/dL 이상 증가하는데, 이것은 모유가 충분하지 않아서 생긴 탈수나 칼로리 섭취의 감소 때문에 발생합니다. 성인에서 24시간 굶었을 때 빌리루빈 농도가 상승 (2배)하는 기아 황달과 유사하다. 모유 수유아에서 물이나 포도당액을 보충하면 모유 섭취를 감소시켜 오히려 빌리루빈를 높일 수 있습니다. 초기 모유 수유 황달에서 다른 질환이나 탈수의 증상이 없는지 진찰하고 모유를 끊을 것이 아니라 더 열심히 먹여야 하지요. 출생 후 되도록 빨리 모유 수유를 시작하고 하루 10회 이상 수유하며, 모자동실에서 밤에도 수유하여야 초기 모유 수유 황달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초기 모유 수유 황달의 예방 치료
(1) 모든 신생아의 첫 배변시간을 확인한다. 만약 24시간 이내에 변을 보지 않는다면 자극하여 변을 보게 한다.
(2) 되도록 빨리, 자주 모유를 수유한다. 한번에 오래 수유하는 것보다는 짧게 자주 수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3) 물이나 설탕물, 분유를 보충하지는 않는다.
(4) 모유 수유 양상과 함께 체중, 소변, 대변을 자세히 점검한다.
(5) 빌리루빈치가 증가하여 15 mg/dL에 가까워지면, 배변을 자극하고, 더 자주 모유 수유를 하고, 유축기 등으로 모유량을 증가시키고, 그래도 빌리루빈치가 20 mg/dL이상이며 광선치료를 한다.
(6) 초기 모유 수유 황달이 모유 자체의 이상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 따라서 황달 지속 기간 6일 이상, 빌리루빈치 >20 mg/dL, 이전에 태어난 아기들이 황달이 있었던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일시적으로 모유 수유를 중단할 수 있다.

3)병적 황달
병적 황달은 생후 24-36시간 내에 황달이 나타나고, 혈청빌리루빈이 24시간 내에 5mg/dL 이상 증가, 위험 인자가 없는 만삭아 혈청 빌리루빈 >12 mg/dL, 미숙아 혈청 빌리루빈 >10-14 mg/dL, 직접 빌리루빈 >2 mg/dL, 생후 10-14일 이상 지속되는 황달로 정의됩니다. 황달 지속 상태의 정의는 생후 28일에 빌리루빈치가 5.9 mg/dL이상을 말하며, 용혈성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G6PD 결핍증, 유전성 간 대사 이상 질환이나 장 폐색과 같은 다른 원인을 감별해야 하며, 감염을 포함하여 다른 원인을 자세한 문진(약물 복용력과 가족력 등)과 진찰을 통해 감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빌리루빈 뇌증(핵황달)은 뇌세포 내에 간접 빌리루빈이 침착되어 생기는 신경학적 증후군으로, 핵황달을 일으키는 혈중 농도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건강한 만삭아나 용혈이 없는 경우라면 혈청 빌리루빈치가 25 mg/dL 미만에서는 핵황달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모유 수유아에서 발생한 황달에 의한 증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유를 더 잘 먹이기 위한 방법
아기가 먹다가 스르르 잠드는 것 같다면 다음과 같이 시도해봅니다. 빛이 밝으면 눈을 감으므로 불빛을 어둡게 하고 아기포나 기저귀를 벗기고 아기에게 눈을 맞추며 말을 걸어봅니다. 아기를 세워서 안거나 아기의 엉덩이 쪽에서 구부려 엄마의 무릎 위에 앉히거나 아기를 폭신하지 않은 편평하고 딱딱한 곳에 눕힙니다. 또 자극을 줄 수도 있는데 아기의 등을 문지르거나 척추를 따라 손가락으로 짚어 올라가며 손, 발을 부드럽게 문지르고 마사지나 목욕을 통해 아기와의 피부접촉을 늘리고 시원하게 젖은 수건으로 아기의 이마와 뺨을 닦아주며 손가락 끝으로 아기 입 주위를 따라 원을 그리거나 입술 위에 젖을 짭니다. 손으로 유방을 받쳐 유방의 무게가 아기 턱에 실리지 않게 하고 젖이 나오도록 유방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빠는 흥미를 잃기 시작하면 유방을 바꾸며, 바꾸는 사이 트림을 시키거나 기저귀를 갈아주고, 수유 자세를 바꾸거나 수유동안 아기의 머리 위를 둥글게 마사지해줍니다.
1) 유방 압박
아기가 더 이상 먹지 않을 때 모유의 흐름을 계속 유지하기 위하여 시도합니다. 수유 중 유방 압박을 하면 모유 사출반사를 유발하고 항진시키는 이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손으로 모유를 짜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으며 굳이 비싼 유축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기의 몸무게가 잘 늘지 않을 때, 아기에게 산통(colic)이 있을 때, 자주 먹거나 오래 먹는 아기, 유두 통증이 있을 때, 유선이 반복적으로 막히거나 유선염이 있을 때, 아기가 잠들기 시작할 때 계속 먹이기 위해서 유방 압박을 하면 유용합니다.
아기가 잘 먹지 않을 때는 다음 사항들을 점검해 봅니다.
(1) 아기가 엄마 유방을 잘 접촉해야 한다. 접촉이 잘 되지 않으면 모유량이 많아야 먹을 수 있다.
(2) 생후 3-6주경까지 아기는 모유 나오는 속도가 느려지면 잠이 든다. 그 후에 아기는 모유 사출 속도가 느려지면 엄마 유방을 거부하게 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생후 수일 내에도 엄마 유방을 거부하기도 한다.
(3) 대부분 아기와 접촉이 잘 되지 않는데 이 때 모유량이 많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기가 잠들려고 할 때 유방을 흉벽으로 지긋이 눌러주며 계속해서 모유가 나오게 한다. 결국 아기가 더 많은 모유를 먹을 수 있게 되고 지방이 많은 후유를 먹을 수 있게 된다.

- 방법
(1) 한 팔로 아기를 안는다.
(2) 다른 손으로 유방을 잡는데 엄지손가락으로 유방의 한쪽을 잡고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다른 쪽을 잡는데 유두에서 멀게 잡는다.
(3) 아기의 이 모양이 열리고-쉬고-닫히는(open-pause-close) 형태이면 먹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4) 아기가 더 이상 빨지 않거나 입만 대고 있을 경우에 유방 압박을 시도한다. 이 때 너무 세지 않게 압박하고 유륜의 모습이 변하지 않을 정도로 시행한다.
(5) 아기가 다시 먹기 시작한다.
(6) 유방 압박은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도 아기가 더 이상 먹지 않을 때까지 실시하고 압력을 풀어준다. 때때로 아기가 유방 압박을 풀엊면 빠는 것을 멈추기도 하는데 이때는 다시 압력을 주면 빨게 된다. 만약 아기가 유방 압박을 풀었는데도 계속 빨고 있으면 다시 압박하지 않고 잠시 기다려 본다.
(7) 압력을 푸는 이유는 손을 쉬게 하고, 아기에게 모유가 흐를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이다.
(8) 유방을 압박하여 계속해서 빨지 않을 때까지 한쪽 유방 수유를 한다. 아기가 짧게 쉬는 시간을 주어 사출반사가 유발되도록 한다. 그러나 아기가 더 이상 먹지 않으면 유방에서 떨어지게 한다.
(9) 만일 아기가 수유를 더 원하는 경우엔 다른 쪽 유방을 같은 방법으로 시도한다.
(10) 만일 엄마가 유두 통증이 없다면 여러 차례 유방을 번갈아 먹이도록 한다.

2) 양쪽 젖 번갈아 먹이기
신생아가 양쪽 젖을 교대로 빨게 하는 것은 모유량을 늘이는 한 방법입니다. 만약 한 쪽 젖을 먹이다가 너무 빨리 다른 쪽 젖으로 바꾸면 후유(後乳)를 못 먹게 되어 성장의 부진이나 산통(colic)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기는 양쪽 젖을 각각 10-30분 먹으려 하며 어머니와 아기는 나름대로 수유 패턴을 만들게 되는데, 처음에 한쪽 젖만 먹으려 하는 아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시기에 다른 쪽 젖을 빨게 할 것인지가 문제인데 답은 아기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즉 아기가 한 쪽 젖을 충분히 먹은 후 아기 자신이 수유를 멈추도록 하며 이 때 아기가 원하면 다른 쪽 젖을 주면 됩니다. 만일 아기의 체중 증가가 느릴 경우 의도적으로 양쪽 젖을 번갈아 먹일 수도 있습니다. 수유모들은 아기가 영양가 있는 빨기 형태에서 영양가 없는 빨기 형태로 바뀌는 것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 두 가지 수유 형태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아기가 빠는 간격이 길다면 엄마 젖이 충분히 나오고 있으며, 반대로 아기가 빠는 간격이 짧다면 엄마 젖이 충분히 나오고 있지 않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유모가 영양가 있는 수유 형태를 보이면 다시 다른 쪽 젖을 빨도록 하며 다시 영양가 없는 수유 형태를 보이면 다시 다른 쪽을 빨도록 합니다. 이렇게 교대로 젖을 빨도록 하는 것은 한번 수유하는 동안 몇 차례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교대 수유는 아기가 인내력이 부족하거나 혹은 구강 운동 부조화로 효과적으로 빨지 못해 심한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에는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잘 먹던 아기가 갑자기 모유를 거부하는 행동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데, 보통 엄마들은 모유량이 부족하거나 모유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각하게지만 이는 대부분 일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수유모는 생리가 시작되었거나 식사의 변화, 수유모의 비누, 화장품 등이 바뀐 경우, 수유모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아기가 귀가 아프거나 코가 막힌 경우, 치통, 수유모가 놀라거나 아픈 반응을 보일 때 등이 해당됩니다. 이때는 아기를 더 많이 안아주고 모유량을 유지하기 위하여 규칙적으로 모유를 짜내며 기다려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방 울혈(젖몸살)
유방에서 젖이 제대로 비워지지 않는다면 출산 3일에서 5일 내에 유방 울혈이 생겨 유방이 단단해지고 아프며 열감을 느끼게 됩니다. 유방 울혈은 냉찜질, 온찜질, 양배추잎, 초음파 등으로 치료하기도 하나 효과는 비슷하며 가장 좋은 치료와 예방은 아기에게 가능한 빨리 수시로 먹이는 것입니다. 통증이 심할 때 진통제를 쓸 수도 있습니다.

- 예방
1) 하루 최소한 8-12회 수시로 아기에게 젖을 먹인다.
2) 첫 3-4주 동안은 아기에게 물이나 분유를 우유병으로 보충하지 않는다.
3) 아기에게 젖먹이는 것을 걸렀다면 반드시 젖을 짜낸다.
4) 이유는 서서히 한다.

- 치료
(1) 수유 전에 뜨거운 물수건을 가슴에 2분에서 5분간 대거나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한다.
(2) 수유 전에 유방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수유 후에는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유방에 냉찜질을 한다.
(3) 아기가 한 쪽 젖만을 먹으려 한다면 전동 유축기로 다른 쪽 젖을 짠다.
(4) 우유병이나 노리개 젖꼭지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기가 유두 혼란을 일으켜 효과적으로 젖을 빨지 못하게 된다.
(5) 따뜻한 물을 대야에 담고 몸을 앞으로 숙여 양쪽 유방이 물에 잠기도록 하는 것도 울혈을 치료하는 좋은 방법이다.
(6) 양배추 잎은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냉찜질과 같은 효과가 있다. 양배추 잎을 깨끗이 씻고 냉장고에 넣어 둔 후 유두를 덮게 될 부분에 구멍을 내주고 잎이 직접 유방에 닿을 수 있도록 브래지어 안에 넣는다. 2-4시간 후에 잎이 시들면 새 것으로 갈아준다.

유두 통증
1) 수유와 동반된 유두 통증의 치료
아기에게 젖을 빨릴 때 유두가 약간 아픈 것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맞는 말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통증을 참고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엄마들이 많이 있지요.
정상적인 상황에서 젖을 먹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며, 유두의 통증은 치료가 가능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젖을 먹이기 시작하면, 유두에 관한 통증이 있을 수도 있으나, 2-3일이 지나면 아프지 않게 되며 약한 통증조차도 전혀 느끼지 않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심한 통증은 정상이 아니며, 젖을 물리기 힘들어 할 정도의 고통을 느낀다면 즉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수유 시 발생하는 유두 통증의 대부분은 잘못된 젖 물리기에서 시작되며, 아기가 젖을 바르게 물고 빨 수 있도록 해주었을 때 통증이 바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두 손상이 있을 때에는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손상이 심해지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젖을 물리기 시작한 지 3일이 지나서도 아프다고 할 때에는 젖을 잘못 물린 것이며, 젖 물리는 자세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유두가 정상으로 보인다고 하여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유두 통증의 대부분은 젖을 잘못 물리기 때문에 일어나지만 초기에 우유병을 빨렸을 때, 젖을 늦게 먹이기 시작했을 때, 젖이 심하게 불어 있을 때, 아기가 젖을 잘 빨지 못할 때에도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흔하지 않으나 레이노드 현상, 습진, 수포, 임신 등에 의해서도 통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유두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
우선 수유 시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과 같이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1)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 복용.
(2) 유방 및 유두에 얼음 찜질
(3) 수유 시간을 줄이기 위해 수유하는 동안 유방을 압박


- 유두 통증의 치료
통증의 원인을 찾고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1) 젖을 물리기 전에 손으로 젖을 짜서 유두에 바르고 젖을 자극하여 잘 나오도록 한 다음 사출반사가 일어날 때까지 덜 아픈 쪽 젖으로 먹입니다. 젖이 잘 흐르기 시작하면 아픈 쪽 젖으로 바꾸어 먹입니다.
(2) 유두 통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수유 자세가 잘못 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수유 자세, 아기가 젖을 물고 있는 방법 등을 관찰하여 교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대부분 젖을 물리는 자세만 교정하여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라놀린 연고는 이견이 있기는 하나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만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라놀린 이외의 크림이나 연고는 효과가 별로 없다고 알려져 있어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4) 수유 시 유방을 압뱍해서 아기가 젖을 빠는 시간을 줄여주면, 유두 손상이 빨리 회복됩니다. 수유모에 젖이 많다면 한쪽 젖만 먹여서 손상된 유두를 쉬게 하여 보존할 수 있습니다. 젖을 빨리기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감소되지만 젖을 계속 물림에 따라 다시 아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의 정도가 젖을 물리는 시간에 비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유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5) 종이나 면으로 된 패드를 유방에 대고 있으면 유두를 자극하여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유방을 공기 중에 자주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6) 수유를 하지 않는 동안 옷이나 브래지어와의 마찰을 피하고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유방 덮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흐르는 젖의 양이 심하게 많으면 사용할 수 없으며 유방 덮개가 주위를 압박해서 유방을 파고 들기도 하여 더욱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7) 유두 상처 보호기는 수유 시 유두에 씌워서 사용하는 것이며 아기가 수유를 거부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유두 통증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기를 사용하게 되면 나중에 아기가 젖을 빨지 않으려고 할 수 있으며, 젖의 분비량이 줄어 들 수도 있습니다.

- 유두의 상처
일반적으로 수유를 하는 동안 유두에는 비누를 사용하지 않지만 유두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하루에 한 번씩 부드러운 비누로 상처를 씻고 잘 헹구어야 합니다. 수유 후에 항생제 연고를 얇게 바를 수도 있습니다. 유두 주위의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면 통증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지만 피부를 너무 말리면 내부 습기가 잘 유지되지 않아서 자연 치유 과정을 방해하거나 피부의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잘 권장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