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_parenting
그림책으로 아이들 마음에 동심 키워요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3-04-26 조회수 1101

어린이날(5월5일) 자녀에게 무슨 선물을 할지 고민이라면 책 선물은 어떨까.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점가에 동심을 키워주는 책이 많이 나왔다.

'꼬마곰과 프리다'(현북스)는 국내에도 어린이 팬이 많은 영국의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 그림책이다.

작가는 덴마크 작가 한나 바르톨린과 함께 펴낸 이 책에서 아이들에게 상상의 세계를 펼쳐보여준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꼬마 코끼리 프리다와 꼬마곰. 무엇을 그려야 할지 생각나지 않는 꼬마곰에게 프리다는 형태가 분명치 않은 모양을 그려 주는데….

작가는 형태가 분명치 않은 여러 모양의 그림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해 주도적으로 그림 그리기에 참여하게 한다.


'병만이와 동만이 그리고 만만이'(보리)는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옮겨가는 중간 단계의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읽기책 시리즈다.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 슬렁슬렁 걷는 걸음걸이. 치렁치렁 늘어진 붉은 털" 등 리듬감이 살아있는 문장과 의성어와 의태어가 아기자기하게 버무려져 아이들이 쉽게 글을 배울 수 있다. 주인공인 병만이, 동만이 형제와 강아지 만만이가 벌이는 소동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장경판전'(웅진주니어)은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해인사 장경판전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장경판전은 팔만대장경 보관을 위해 15세기에 지은 건축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왜적으로부터 팔만대장경을 지킨 장수의 이야기를 통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그림책 '이상한 벌레들'(양철북)은 낯선 환경에 적응해 가는 아이의 심리를 포착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온갖 기괴한 벌레 그림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처음 가 보는 장소에서 느끼는 아이의 감정을 벌레로 표현한 발상이 기발하다. 어른이 읽기에도 흥미로운 책이다.

'고라니 텃밭'(사계절)은 텃밭 채소를 놓고 텃밭 주인인 작가와 고라니 가족이 벌이는 소동을 그린 그림책이다.

작가가 애지중지 채소를 길러 놓으면 누군가 밤마다 몰래 텃밭에 와서 채소를 먹어치우는데…. 고라니 가족을 위해 텃밭 한 편을 양보한 작가의 마음이 따듯하다.

'여우 제삿날'(학고재)은 제사보다 잿밥에 정신이 팔린 여우 이야기를 통해 제사의 참뜻을 알려준다. 2006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지선 작가의 민화풍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신통방통 왕집중'으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은 전경남 작가는 동화집 '초등학생 이너구'(문학동네)를 펴냈다.

학교에 다니고 싶은 너구리가 인간 학교에 들어가 벌이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린 '초등학교 이너구'를 비롯해 '완벽한 도둑 아저씨' '자전거가 너무해' 등 동화 세 편이 실렸다.

'괴물 쫓는 방구 탐정'(창비)은 고재현 작가의 '귀신 잡는 방구 탐정'의 후속편이다. 초등학교 5학년 강마루와 친구들은 '방구 탐정단'을 결성하고 도심에 나타났다는 괴물의 정체를 추적한다. 아이들의 심리를 재미있고 실감 나게 그렸다.

소설가 심윤경이 펴낸 동화 '은지와 호찬이' 시리즈 마지막 편인 '화산폭발 생일파티'(사계절), 무인도로 캠프를 떠난 부자의 이야기를 담은 오채 작가의 신작 동화 '무인도로 간 따로별 부족'(비룡소)도 나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