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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잘 했습니다...
작성자 정윤하 날짜 2011-01-19 조회수 498
엊그제 이사 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차 한잔 마시고 있는데 전화가 왔었습니다.
이사는 잘 했는지 불만은 없는지 직원들은 친절했는지 뭐 이것저것 묻더라구요.
전 이번이 이사 3번째 인데 이사 끝나고 전화 받아보기는 처음이었어요.
글구 홈피에 글 남겨달라고 아주 친절하게 말씀을 하셔서 간단하게 후기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지난번 이사랑 다른점이 있었다고 한다면 포장하는 물건이 많다는 겁니다.
지난번에는 부피가 큰 장롱이랑 냉장고 화장대 침대 쇼파 정도 포장을 했구요 나머지는 그냥 옮기거나 바구니에 담아 옮겼었는데 이번에는 박스포장된것이 훨씬 많더라구요.
아이들 장난감도 바구니에 담지 않고 비닐포장해서 플라스틱박스에 담구 참 침대도 비닐씌워서 다시 포장하시구 장식품들도 꼼꼼하게 포장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또 직원분들중에 한분은 분위기도 잘 띄워주셔서 일하시는 모습들이 화기애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남편이 없어서 주눅드는 기분도 들었었는데 편안하게 지켜볼수 있었어요.

아주머니가 냉장고 넘 깨끗하게 닦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릇정리도 넘 잘 해주셨어요. 솔직히 살림은 소질없는데 부엌정리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추운데 이사하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사소개시켜주면 선물준다고 하셨었는데 정말이죠?

사업번창하세요....